올랜도 최고 호텔: 리츠칼튼 올랜도 독립기념일 후기

저는 아직(?) 워킹맘은 아니지만, 아직 학생이다 보니 독립기념일처럼 4-day weekend가 주어지는 기간은 꿈만 같아요. 가족과 함께 여행 다니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선물같은 4-day weekend! 올해는 작년에 이어 올랜도로 향해, 리츠칼튼 호텔에 머물렀어요 (The Ritz-Carlton Orlando, Grande Lakes). 올랜도 리츠칼튼은 첫 방문이였는데 기대했던것 보다 더 좋았어요.

작년 독립기념일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스 계열 호텔에 머물렀는데요 (Cabana Bay Beach Resort), 안타깝게도 독립기념일의 꽃인 불꽃놀이를 볼 기회가 없었어요. 호텔 주위에서는 불꽃놀이를 볼수가 없고, 보려면 운전해서 20-30분 정도 올랜도 다운타운을 가야했는데 귀찮기도 했고, 트래픽이 보나마나 너무 심할것 같아 포기…그래서! 올해는 꼭 불꽃놀이를 쉽게 볼수 있는곳으로 가자라는 마음이 컸던거 같아요.

원래 일정을 꽉 채워서 여행하는걸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3박4일이라는 일정이 워낙 짧은편이여서 이번 여행은 해야할 일정이 너무 많았어요. 아이가 가고싶어하던 유니버설에 위치한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도 가야했고, 불꽃놀이도 봐야했고, 덤으로 플로리다 간김에 악어도 보고싶다던 마이썬… 욕심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랑 남편은 그 와중에도 쉬러온 여행 느낌도 내고 싶었구요. 이 모든 조건을 염두해두고 찾아보다 결정하게 된 곳이 바로 리츠칼튼 올랜도!

일단 공항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너무 가까워서 좋았구요 (15-20분 거리), 호텔 내에서 여름 내내 토요일마다 불꽃놀이를 하는데 독립기념일날에는 특별하게 한번 더 크게 한다고 써있더라구요. 거기다 여름내내 가족위주로 호텔에서 하는 GLO Summer 이벤트에서는 매일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액티비티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악어체험! 그 외에도 리츠칼튼 계열 자체가 예쁜 정원이랑 수영장이 있는걸 알아서 여기보다 더 완벽한곳은 없다라고 생각하고 고민없이 예약했습니다.

호텔 뷰

GLO Summer Event

GLO Summer 매년 여름에 리츠칼튼 올랜도에서 여는 이벤트인데요, 매일매일 가족위주의 액티비티가 스케줄 되어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불꽃놀이! 독립기념일을 끼고 간 여행이여서, 독립기념일날 한번 그리고 토요일날 한번, 이렇게 원없이 불꽃놀이를 두번이나 가까이 볼수있었어요.

그 외에도 아이가 원하던 악어체험이라는 액티비티가 스케줄 되어있었는데, 올랜도에 위치한 Gatorland이라는 곳에서 동물친구들을 데려와 아이들에게 소개시켜주는 이벤트였어요. 유니버설에 갔다 오느라 조금 늦게 가서 악어는 만나지 못했지만, 다른 파충류 친구들을 만나고 신나하는 아이를 보니 뿌듯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액티비티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요, 가족들이 즐길수있는 야외게임부터, 풍선 아티스트, face painting, 불쇼, 워터슬라이드 등등이 셋업 되어있어서 정말 신나게 놀다왔어요. 저희 아이는 특히 Valencia Lawn에 위치한 워터슬라이드에 꽂혀서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를 왔다갔다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워터슬라이드

불쇼

그리고 불꽃놀이가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호텔 내에서 하니 정말 가까이서 볼수 있어 좋았어요. 독립기념일 날에는 수영장 근처에서 봤는데, 아이가 “엄마, 왜 저 사람들은 아직도 수영해???”라고 물어서 보니 정말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봤더니 불꽃놀이는 9시에 시작하고 수영장은 10시까지 운영을 해서 수영하면서 불꽃놀이 즐기는게 가능한걸 확인했어요. 그 후로 아이랑 약속하고 토요일에는 저녁먹고 수영장으로 향해 수영하면서 불꽃놀이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수영장

리츠칼튼에 가장 마음에 드는것 중에 하나가 바로 메인 수영장인데요, 온도가 항상 따뜻하게 유지되는 heated pool이여서 밤에 수영을 해도 전혀 춥지가 않았어요. 독립기념일 날에는 사람들이 좀 많기는 했지만, 다음날에는 많이 빠지고 없더라구요. 저희는 물속에서 아이랑 노느라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pool side service가 있어서 수영장 라운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서버들이 와서 음료 및 음식을 주문할수 있어요.

이 호텔의 또 다른 장점은 JW Marriot 호텔과 이어져 있다는건데요, 리츠칼튼 투숙객들은 JW Marriott 호텔의 수영장도 이용이 가능해요. JW Marriott 호텔에 있는 수영장은 조금 더 작은 대신, 작은 워터파크가 준비되어있는데요, lazy river 부터 엄청난 크기의 워터슬라이드까지 - 워터파크 기분내기 딱 좋은 곳이였어요.

결론

한마디로 이번 독립기념일 여행을 이야기 하자면, “이보다 완벽할수는 없었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리츠칼튼의 이름답게 쾌적함은 말할것 없고, 올랜도 테마파크들과 가까운 위치, 그리고 가족위주의 액티비티들이 이번 여행을 더욱 더 빛나게 해준것 같아요. 남편도 아이도 이번 여행을 너무 즐거워해서 앞으로 올랜도에 가면 이 호텔에만 머물자는 말까지 나왔네요.

올랜도로 아이들과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리츠칼튼 올랜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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