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디즈니 여행: 콘래드 올랜도 호텔 후기

Conrad Orlando Review

TBT Rating: 9/10

8월말부터 할로윈까지 일주일에 2-3번 정도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에서 열리는 틀별한 파티를 (Mickey’s Not So Scary Halloween Party) 가게되어 아이와 함께 10월 초에 올랜도에 다녀왔어요. 어느 호텔에서 지낼까 고민하다가 고른 곳은 2024년 1월에 새로 연 콘래드 올랜도 호텔로 결정해서 3박4일 알차게 지내다 왔습니다. 이 호텔은 Evermore 리조트 안에 위치해 있는데, Evermore에서 제공되는 액티비티, 수영장, 레스토랑등 어메니티를 함께 사용할수있어요.

숙박 및 호텔 시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8-에이커의 크기를 자랑하는 Evermore Bay Lagoon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너무 멋지더라구요. 여기가 플로리다야 카리브해야? 할만큼 리조트 느낌 물씬! 처음 열었을때 직원 서비스 문제가 많이 제기되었는데, 저희는 10월에 갔어서 그런지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셨고 호텔도 너무 깨끗해서 좋았어요.

hilton orlando architecture

힐튼 골드 멤버 베니핏으로 Pool-view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어요. 골드 멤버는 사실 업그레드 해주는게 흔하지 않아서 별 기대도 없었고 물어보지도 않는데 바로 알아서 업그레이드 해줘서 기분 좋게 여행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아직 저희랑 같이 자는 마이썬 덕에 항상 킹베드로 예약을 하는 편인데, 방이 정말 커서 만족했어요. 킹사이즈 침대 옆에 놓여있는 소파 그리고 그 건너편에 있는 작은 탁자와 의자까지, 저희 세식구가 지내기 딱 좋은 사이즈였던거 같아요. 역시 새로 지은 호텔이라 깔끔하고, 깨끗하고, 리조트 느낌 물씬 나게 어우러진 색 조화도 너무 좋았구요, 화장실 역시 마블로 도배되어있어서 깔끔럭셔리 느낌이 좋았어요.

Pool-view King Room

화장실에는 이렇게 Mojave Ghost 제품들이 가득했고 향이 너무 좋아서 남편이 사진까지 찍어갔어요. 그리고 웃픈(?) 힐튼 골드 멤버 혜택 중에 하나인 하루에 물 두병씩 제공 받았는데요, 친환경 컨셉에 맞게 이렇게 플라스틱 병이 아닌 종이팩에 담겨진 물이랑 계속 쓸수있는 물병을 제공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방 발코니에서 바로 보이는 콘래드 수영장은 콘래드 손님 전용이라 항상 조용하고 아이와 놀기 너무 좋았어요. Evermore 쪽이 더 크고 할께 많아도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오는 리조트이다 보니 항상 사람들이 많이 붐비더라구요. 특히 성수기때는 너무 좋은 혜택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스토랑 및 음식

콘래드 올랜도에는 다이닝 옵션이 다섯군데가 있는데, 저희는 계속 파크에 가있어서 Sophia’s Trattoria라는 레스토랑을 한번 방문했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였는데 파스타 너무 맛있었고, 와인에 조려진 조개찜은 와인을 부르는 맛~ 아이 메뉴도 따로 잘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던 레스토랑이에요. 다음에 가게되면 다른 레스토랑들도 꼭 들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더 캐쥬얼 한 옵션이 필요하다면 Evermore쪽으로 산책겸 걸어가면 푸드코트가 있는데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피자와 햄버거등이 마련되어 잇어요. 푸드코트 음식은 항상 의심이 먼저 드는데 햄버거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이런 옵션이 있으면 수영장에서 놀다가도 잠깐 들러서 간단하게 점심 떼우고 또 놀수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걸어서 가면 10분 정도 걸리는데, 호텔을 돌아다니는 틀로리가 있어서 타고 가면 금방이고 많이 걸을 필요도 없어서 너무 편리해요.

피자 가게

햄버거 가게 - 햄버거 강추!

1층 로비에 있는 작은 베이커리에는 아침도 팔고, 예쁜 페이스츄리, 그리고 다양한 스낵들을 팔아요. 저희처럼 서둘러 아침에 파크를 가야하는 가족들에게는 커피도 한잔 시키고, 간단한 아침식사도 빨리 해결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양한 스낵 종류들도 많아 출출하거나 아이들 간식거리 먹어야할때 멀리 갈 필요없이 호텔에서 해결!

콘래드 올랜도의 특별한 혜택

호텔에서 운영하는 private shuttle이 있다고 해서 저희는 첫날 셔틀을 타고 이동했어요. 가죽 의자부터 시원한 에어컨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셔틀이더라구요. 콘래드에서 운영하는 셔틀이여서 다른 호텔에 멈추지 않아서 좋았고, 셔틀을 탈때 기사분께서 어디로 가냐고 물어봐주셔서 대답하는데로 데려다 주셔서 30분만에 너무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럭셔리 셔틀

셔틀도 새거인지, 너무 깔끔하고 예쁘죠?

호텔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이 라운지인데요, 체크인 또는 체크아웃 후 시간이 남을 경우 옷 갈아입고 수영할수 있게 마련된 곳이에요. 안에는 락커실이랑 샤워가 준비되어있어서 너무 일찍 도착했거나 비행기가 너무 늦게 있어도 바로 즐길수 있게끔 되어있어요. 저희는 비행기가 체크인 체크아웃에 딱 맞춰진 스케줄이여서 이용해보지는 못했지만 너무 좋은 시스템인것 같아요!

수영장 및 라군

8 에이커나 되는 이 거대한 라군은 Evermore Resort 정중앙에 위치해있어 정말 보자마자 뛰어들고 싶은 비쥬얼이에요. 콘래드 올랜도 호텔에 머무는 손님들 전용 beach가 마련되어 있어서 Evermore쪽으로 갈 필요도 없이 호텔 바로 앞에서 해수욕(?)을 즐길수 있답니다 - 아침 일찍 가서 자리 잡을 필요가 없어요 ^^ 하지만 저희가 갔을때는 날씨가 많이 더워서 수영하기엔 너무 좋았지만, 아무래도 올랜도 겨울날씨에는 수영하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쌀쌀하거나 조금 더 작은 스케일로 놀고싶다면 위에 보여드렸던 콘래드 전용 수영장으로 가시면 되요. 수영장은 heated pool이여서 밖에 온도가 차가워도 물은 따땃한게 아이들이랑 놀기 좋을꺼 같아요. 특히 조금 더 어린 아이랑 오시는 분들은 수영장 쪽에 아이들 전용 스플래쉬 패드도 마련되어 있으니 놀기에는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

아이를 위해 디즈니를 가지만, 쉬는날엔 좀 제대로 쉬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적극 추천하는 콘래드 올랜도 입니다. 서비스도 너무 좋았고 새로 지은 호텔이라 아무래도 너무 깔끔하고 깨끗한것도 좋았어요. 저희는 첫날은 디즈니, 둘째날은 호텔, 셋째날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순으로 갔는데요, 디즈니 그리고 유니버설 둘다 20-30분 거리에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어린아이들과 가족단위로 가시는 분들에게는 호텔에서 쉬는날에도 아이들과 할께 너무 많아 너무 좋은 호텔인것 같아요! 저희는 더운 날씨의 올랜도를 또 방문하게 된다면 꼭 콘래드 올랜도로 돌아가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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