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엑셀시어 호텔 갈리아 밀라노 호텔 리뷰
TGT 평점: 8.8/10
안녕하세요! 오늘은 밀라노에서 머물렀던 호텔 엑셀시어 호텔 갈리아 (Excelsior Hotel Gallia) 리뷰를 하려고 해요 ^^ 밀라노 중앙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서 이동이 편한 호텔은 메리엇 호텔 체인의 일부인데요, 5성급 호텔인만큼 서비스도 너무 좋았어요.
긴 비행끝에 밀라노에 도착하니 오후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였고, 원래 호텔 체크인 시간인 3시 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어요. 하지만, 방이 이미 준비되어있다고 해서 도착하자마 체크인 할수 있었답니다. 사실 호텔 도착 전인 한달 전 쯤 부터 호텔 컨시어지와 이메일로 많은 정보를 받았는데요, 레스토랑 추천부터 주변에 꼭 가봐야할곳, 아이와 가볼만한곳, 그리고 레스토랑 예약까지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이미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고, 필요한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 주는 모습에 또 한번 감탄! 아이랑 같이 여행하다보니 아이랑 가도 눈치안봐도 되고 시설보다는 친절한 도움을 주는 직원이 있는 호텔이 더 오래 머릿속에 남더라구요.
호텔방에 도착하니 이렇게 웰컴키트가 준비되어있었어요. 긴 여행의 피로를 녹여줄 샴페인 그리고 꾸덕한 초콜렛 케익! 사실 초콜렛 케익은 너무 달아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마음이 중요한거겠지요? ^^
마지막날 엄마아빠는 짐 싸는 동안 침대에서 뛰는 아들램
방은 꽤 넓고 편안했고, 화장실이 정말 넓었어요. 큰 욕조가 있어서 하루종일 돌아다닌 후 아이는 매일 밤 따뜻한 물에 목욕을 ㅎㅎ 정말 편안하고 릴랙스~하기 딱인 조건이죠? 침대는 킹사이즈 침대로 배정받았고 너무 편안했습니다.
뉴욕에서 크리스마스 저녁에 떠나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 도착했는데요, 로비는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실컷 구경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 호텔이 빛을 내는 또다른 점은 바로 조식!! 부페 형식으로 신선한 과일, 와플, 펜케이크, 햄, 계란 등등 정말 많은 메뉴가 있었고, 인상깊었던 점은 쥬서 스테이션이 있어서 내 마음대로 신선한 쥬스를 만들어 마실수 있다는 것! 앉아서 서버에게 부탁하면 만들어주기도 해요 - 하지만 저희는 아이가 같이 만들고 싶어해서 같이 만들어봤어요 ^^ 음식이 너무 맛있고, 무엇보다 여기서 마신 커피는 정말 이탈리아 통 틀어서 마셔본 커피 중에 원탑이였습니다. 커피가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어~라고 생각 하는 저인데, 여기서 마신 카푸치노랑 에스프레소는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요.
하루는 늦잠을 잔 바람에 조식을 먹고 나갈 시간이 없어서 물어봤더니, 테크아웃 커피랑 포장박스를 준비해주셔서 먹고싶은 음식 잔뜩 담아서 갈수있게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두오모성당 근처에 앉아서 맛있는 아침 해결 하고 투어할수 있었답니다.
모닝뷰
밀라노 호텔은 아멕스 플라티넘의 Fine Hotel & Resort 프로그램을 통해 예약을 해서, 오후 4시 체크아웃, $135 호텔 크레딧을 쓸수 있었어요. 룸 업그레이드도 프로그램 해택의 일부이지만, 저희가 간 날짜는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방이 없다고 해서 못받았지만, 예약한 방도 이미 넓었고 방에 오래 있는게 아니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단점이 있다면, 5성급 호텔 치고 낡은 부분이 좀 있었어요. 침대 헤드보드에있는 천이 좀 찢어져있었고, 옷장안에 부분부분 큰 스크레치들이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방에 오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런거에 연연해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방에서 보이는 밀라노 중앙역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은 밀라노 중앙역이랑 가깝다는 점인데요, 정말 건너편에서 있어서 걸어서 2-3분이면 역에 도착할수있어요. 저희는 여기서 지하철도 타고, 체크아웃하고 피렌체로 가는 기차도 바로 탈수 있어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이탈리아, 특히 역 근처는 치안이 안좋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의아할만큼 늦은 저녁 시간에도 치안 안좋다고 느끼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해서 더 안전하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결론
너무 만족했던 엑셀시어 호텔 갈리아! 친절한 직원들부터 편안한 방까지, 모든것이 완벽했던 여행에 큰 기여를 해준것 같아요. 첫인상이 참 중요한건데, 밀라노 도착하자마자 이 호텔에 와서 보고 느낀게 저희 여행의 시작을 좋게 끊어준것 같습니다. 밀라노에 다시 가게된다면 저희는 여기를 또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에요. 밀라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엑셀시어 호텔 갈리아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