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라우터브루넨에서 패러글라이딩

수많은 산과 자연으로 둘러쌓인 라우터브루넨을 가게된 이유는 남편의 버킷리스트 하나를 채워주기 위해서였는데요, 그건 바로 패러글라이딩! 이곳보다 더 적합한 곳이 있을까 싶어요. 고소공포증이 심한 저도, 여기까지왔는데 한번 해볼까?라는 고민을 하게 만든 스위스 패러글라이딩 리뷰입니다 ^^

저희는 Airtime Paragliding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어요. 당연히 혼자 탈수는 없구요 ㅎㅎ 패러글라이딩 인스트럭터랑 함께 타는 코스에요. 웹사이트에서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예약한 후, 이메일로 상세 정보를 받아서 라우터브루넨 케이블카 타는곳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라우터브루넨으로 가는 길

인스트럭터를 만난 후 함께 케이블 카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갔어요. 케이블카만 타도 너무 예쁘고 멋진 광경에 황홀하기 까지 하더라구요. 폭포랑 골짜기, 평안해 보이는 소 - 여기가 스위스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눈에 계속 담아도 모자라는 뷰였어요.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뷰

저는 일라이와 함꼐 다시 케이블 카로 내려갔고, 남편은 인스트럭터와 함께 장비 장착후 하늘을 날아다녔어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내내 인스트럭터가 고프로로 멋진 사진을 계속 찍어주니 올라갔을때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사진찍는거 걱정할 필요없구요, 오로지 스위스의 풍경만 담으면 됩니다. 인스트럭터가 찍어준 사진은 착륙에서 바로 USB로 전해주기 때문에 사진 받는거 기다릴 일도 없어요.

패러글라이딩 뷰

주의할점: 저희 남편은 멀미를 잘 하는 편인데, 내려오기 바로 직전 마지막 구간에서 인스트럭터가 뱅글뱅글 돌렸다고 하더라구요. 재미있으라고 한것 같은데 남편은 멀미가 나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내려왔답니다 ㅋㅋ 혹시 멀미 잘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올라가서 시작전에 인스트럭터분에게 꼭 말씀해주세요.

비록 저는 타지는 않았지만 너무 신나하고 즐거워한 남편 얼굴을 보니 뿌듯하고 행복하더라구요. 라우터브루넨에 가시거나, 패러글라이딩을 한번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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