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스칼렛 호텔 리뷰

TGT 평점: 9.8/10

로비에서 보이는 리조트 뷰

코로나 격리가 풀리고 처음 갔던 스칼렛 호텔! 1년동안 여행을 못해서 근질근질했던 여행욕구를 한방에 풀어준 아주 고맙고 인상적인곳이에요. 2021년에 처음 갔을때에는 아직 코로나로 조심할 시기여서 3박4일로 짧게 갔다왔는데요, 역시나 너무나 짧은 기간이여서 너무 아쉬운마음에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3개월 후 여행날짜로 일주일 일정을 예약했어요.

스칼렛 호텔만의 특별함

저희 가족은 평소 올인클루시브 호텔을 선호하지는 않아요 - 한 호텔에 계속있으면 액티비티도 음식도 너무 지루해지고 딱히 다른 나라로 여행간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생각을 180도 바꿔버린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바로 스칼렛 호텔이에요.

스칼렛 호텔은 저희가 올인클루시브를 싫어하는 이유를 충분히 보충해주면서 올인클루시브의 장점까지 더 확대시켜주는 곳인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에는 이보다 더 좋은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액티비티 - 스칼렛 호텔은 “올인클루시브”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All Fun Inclusive”라는 독특한 선셉을 내세우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호텔 비용에 Xcaret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에코테마파크가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호텔에서 파크까지 셔틀을 운영해주기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계획해서 갈 필요가 없어요. 자연과 어울러진 에코테마파크가 여러게 있어서, 집라인부터 동굴수영, 에코워터파크 등등 액티비티가 반복되거나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 투어 - 저희가 올인클루시브를 선호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 바로 호텔에만 있기 싫어서인데요, 이미 위에서 소개드렸듯이 액티비티를 하러 여러군데 파크를 가서 이부분이 충족이 되는데, 추가로 호텔에서 여인의섬까지 가는 모든 교통수단도 포함이 되어있어요. 멕시코 칸쿤 지역에 간다면 꼭 들러봐야하는 여인의 섬을 따로 투어로 예약하지 않고 갈수 있다니! 호텔에서 항구까지 가는 버스부터 항구에서는 Xcaret그룹이 운영하는 페리까지! 정말 마음에 쏙 듭니다 ^^

  • 휴식 - 사실 올인클시브의 최대 장점이겠죠?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자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스칼렛 호텔이 액티비티도 많지만, 리조트 자체가 굉장히 커서 사람들이 많아도 많은것 처럼 느껴지지가 않아요. 호텔 뒷쪽으로는 아주 작지만 칸쿤하면 떠오르는 에머럴드 빛 해변이 있고, 수영장 및 수영할수있는 인공호수?가 너무 많아서 조용히 휴식하고 싶다 하시는분들에게도 적합해요.

매년 다시 돌아오는 이유

2021년부터 시작된 스칼렛 호텔과의 관계 - 이제 스칼렛 호텔은 저희 가족이 매년 가는 트래디션이나 마찬가지에요. 2년동안 세번을 가봤지만, 아직도 못해본 액티비티와 못가본 파크들이 수두룩 하다는 사실! 하지만 저희가 이 리조트에 이유 탑3는 이렇습니다:

  1. 음식: 미국화된 어설픈 음식은 이제 그만~~~ 혹시 다른 올인클루시브 갔다가 음식이 별로여서 실망하신적 계신가요? 저는 입맛이 그렇게 까다로운 편이 아닌데 칸쿤에 음식 잘나온다는 올인클루시브에서 단 한번도 성공해본적이 없었어요 ㅠㅠ 하지만…정말 너무 맛있는 스칼렛 호텔 음식. 다른 리조트들이랑 다르게 이곳은 멕시코 전통 음식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너무 맛있어요. 아이와 함께 하다보니, 이렇게 전통음식을 접할수 있는것 조차 아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올인클루시브에 빠질수 없는 술술술! 저렴한 브랜드가 아닌 탑쉘프 브랜드로 만들어주는 칵테일들은 10점만점에 1000점입니다.

  2. 어린이 수영장: 사실, 저희가 아무리 좋아해도 아이가 좋아하지 않으면 다시 가기 어려운게 여행이죠 ㅜㅜ 그런데 왠걸, 일라이가 이 호텔, 특히 이 호텔에 있는 어린이 수영장을 너무 좋아합니다. 솔직히 별거 없는 온수 수영장에 문어 모양의 미끄럼틀이 있는 곳인데요…일라이는 이 수영장 이야기만 합니다. 일라이에게는 멕시코 = 문어수영장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어린이 전용 수영장인마큼 라이프가드들도 많고, 물이 온수여서 저희는 비가 오는 날에도 즐겁게 비를 맞으며(?) 수영장에서 놀았답니다.

  3. 파크: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역시 스칼렛 호텔을 얘기할때 에코테마파크를 빼놓을수 없는것 같아요. 저희가 제일 좋아하고 제일 많이 가는 곳은 메인 테마파크인 Xcaret Park인데, 아마도 액티비티 강도가 다른 파크들에 비해 낮아서 일라이도 함께 즐길수 있고 동물들이 많아서 흡사 동물원인가 싶어서 아닐까 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일라이는 역사이야기 같은걸 듣고 배우는걸 좋아하는데, 특히 메인 파크에 있는 마얀 유적지를 둘러보며 펫말을 읽는걸 좋아해요. 그 외에도 하루종일 마얀 역사 및 문화에 관련되 쇼가 있어서 어느때나 즐겁게 다녀오게되는 파크입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숙소인데, 발코니 밖으로 나가면 저렇게 잔디 마당이 있어서 아이가 놀기 편했어요

결론

멕시코 올인클루시브는 정말 많이 다녀봤지만, 스칼렛 호텔과 비교되는 리조트는 아직까지는 단 한번도 찾아보지 못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요리 안해도 되고 여행계획 안짜도 되서 너무 좋고, 아이는 수많은 액티비티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푹~쉬고 싶은데 액티비티도 놓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스칼렛 호텔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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